초등학생 교육용 컴퓨터로 구매한 아이맥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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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에게 첫 컴퓨터로 무엇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윈도우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등 선택지는 많았지만, 저는 조금 과감하게 아이맥(iMac)을 선택했습니다. 교육용으로 과연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1년 넘게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초등학생 교육용 컴퓨터로 구매한 아이맥 사용 후기
아이 첫 컴퓨터로 왜 아이맥을 선택했나?
일체형 디자인과 깔끔한 책상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아이 방 책상 위에 본체, 모니터, 스피커, 수많은 케이블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아이맥은 모니터 하나에 모든 것이 담긴 일체형이라 전원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끝입니다.

책상이 정말 깔끔해지고 아이가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색상도 매우 다양하고 이뻐서 인테리어 느낌도 좋습니다.
바이러스와 관리의 편의성
윈도우 PC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각종 바이러스, 랜섬웨어, 알 수 없는 오류 메시지들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싶었습니다. 맥OS는 상대적으로 이런 위협에서 자유로운 편이고, 시스템 업데이트나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신경 쓸 일이 줄어든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가족 공유로 앱과 컨텐츠를 함께 사용
아이맥을 구매할 때 저는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구매한 유료 앱들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교육용 앱과 연속성
이미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 장점은 극대화됩니다. 아이가 아이패드에서 하던 메모나 그림 그리기, iMovie를 이용한 영상 편집 등을 아이맥의 더 큰 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무료로 기본 제공되는 Keynote, Pages, Numbers도 훌륭한 학습 도구이고, 앱스토어에는 양질의 교육용 앱이 많습니다.
아이맥 실제 사용 후기 장점&단점
아이도 금방 적응하는 직관성
컴퓨터를 처음 배우는 아이에게는 오히려 윈도우보다 맥OS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아이맥을 처음 구매했을 때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그동안 태블릿만 사용해 봐서 그런지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더라고요.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독(Dock)에서 아이콘을 눌러 실행하는 방식은 아이에게 매우 직관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타자 연습 앱을 설치해 주고 마우스 사용법을 알려주니, 처음에는 느리지만 금방 적응해서 혼자서도 잘했습니다.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임맥의 디스플레이는 말할 필요도 없죠.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 덕분에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e-book을 읽을 때 눈의 피로도가 덜한 것 같았습니다. 화상 카메라도 품질이 괜찮은 편이라서 온라인 수업에서 선생님과 소통할 때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가 맥북에 클램쉘 모드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27인치 4k 모니터와 비교해도 아이맥의 색감과 해상도는 정말 인정할 만큼 좋습니다.
다만, 주사율 60hz인 것이 약간 마음에 걸리네요. 게임용이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 144hz 모니터를 보다가 보면, 뭔가 살짝 화면이 부드럽지 못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아이는 아이맥만 사용해서 모르지만요.
꽤 좋은 음질의 스피커
비싼 외장 스피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애플답게 스피커가 꽤 훌륭합니다. 아이가 EBS 사이트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매일 하는데요. 선생님의 스피치도 잘 들리고, 최대 볼륨도 꽤 큽니다. 요즘은 혼자 멜론 앱을 실행하고 음악 들으면서 춤추곤 하는 모습을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한 자녀 보호 기능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스크린 타임 기능을 통해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을 요일별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앱의 사용 시간을 막거나, 유해 콘텐츠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설정도 매우 강력합니다. 딴짓하는 시간을 줄이고 학습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좋습니다.

간편한 이동성
아이맥이 노트북도 아닌데 이동이 편리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편합니다. 전원 케이블 하나로만 연결되거든요.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지도 않아서, 가끔 아이 방이 아니라 거실 식탁에서 다른 용도로 쓰고 싶을 때 옮기기 편했습니다. 전원 케이블도 자석이라 떼고, 옮긴 뒤에 다시 꽂기만 하면 끝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도 무선이라 걸리적거릴 게 없죠.
이 장점은 방학 때 다른 지역에서 한 달 정도 거주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빛을 발했습니다. 그냥 아이맥 본체를 들고 가니 너무 편하더군요. 노트북은 화면이 너무 작아서 아쉬운데, 아이맥은 24인치 큰 화면이라 좋았습니다.
다만 차로 이동할 때는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수 있으니 포장을 잘해야 합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아이맥 전용 하드케이스 같은 게 있다면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부담스러운 초기 비용
솔직히 초등학생 교육용 컴퓨터에 이 정도 비용을 태우는 게 맞나, 스스로 몇 번을 되물었습니다. 비슷한 사양의 윈도우 데스크탑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PC 본체, 모니터, 스피커, 키보드, 마우스, OS 구입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또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확신이 없다면, 당근에서 m1 아이맥 중고로 좀 저렴하게 구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웹 환경과 호환성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부 오래된 웹사이트나 교육용 프로그램 사용에 가끔씩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용 콘텐츠가 대부분 웹 브라우저로 실행하는 방식이라서 문제가 없더군요. 기본 사파리 브라우저가 저한테는 약간 불편해서 크롬이나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게임을 해야 된다면, 아이맥은 포기하세요.
아이가 컴퓨터로 고사양 게임을 하고 싶어 한다면 아이맥은 최악의 선택입니다. macOS에서 지원하는 게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걸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해요. 컴퓨터는 학습용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으니까요.
애플이 게임에도 요즘 신경을 쓰는 듯하지만, 애플 아케이드만 보더라고 막상 취향인 게임은 없네요. 맥OS용 게임도 앞으로 많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큰다면, 왜 우리집은 배그가 안되냐고 실망할 수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모바일 게임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아직 게임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사실 디아블로4가 안 돼서 불만인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기본 제공 마우스와 키보드
아이맥을 구매하면 마우스와 키보드가 기본 제공이 됩니다. 매직키보드는 펜타그래프 형식이라 매우 가볍고 슬림한 점은 좋습니다. 저는 펜타그래프를 선호하지 않는 데다, 타이핑 각도도 매우 낮아서 손목이 좀 아픈 느낌이었습니다.

마침 아이가 제가 쓰는 독거미 키보드를 몇 번 쳐보더니, 칠 때 느낌이 좋다며(LED도 나오니) 마음에 들어 해서 독거미 키보드로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제공되는 매직마우스는, 제가 유일하게 적응하지 못한 애플 아이템입니다. 가능하면 순정 아이템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쓰겠기에, 결국 2만 원대 잠자리 마우스로 바꿨습니다. 남은 매직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는 당근에 10만 원에 팔았네요.
아이맥 사양 추천
저는 2024년도에 쿠팡에서 아이맥을 구매해서 지금 1년 반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M3가 최신이어서 깡통 모델을 180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요. 램이 8GB라 솔직히 아쉬웠지만, 초등학생 교육용으로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금 산다면 8GB 램 사양은 사지 마세요.
만약 지금 구매하신다면, 현재 가장 최신 모델인 M4 아이맥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M4로 바뀌면서 기본 램이 16GB로 바뀌어서 깡통 모델의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거든요. 게다가 M4 모델부터는 마우스와 키보드 충전도 USB-C 포트로 바뀌어서 훨씬 편해졌습니다.
지금 검색해 보니 M4 깡통 모델이 180만 원대로 팔고 있네요. 물론 구형이 된 M3 모델은 1테라 같은 고용량 모델도 할인을 많이 하고 있으니, 용도에 따라 잘 비교해 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본 256GB 저장 장치도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 교육용으로 쓰기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구글 드라이브나 아이클라우드를 가족 공유로 같이 쓰고 있는데,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니 역시 좋더군요.
초등학생 아이맥 결론
- 초등학생 교육용으로 아이맥은 관리가 편한 컴퓨터입니다.
- 바이러스나 유해 환경 걱정을 덜고 싶은 부모에게 적합합니다.
-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디스플레이는 확실한 장점입니다.
- 아이맥의 스피커는 꽤나 훌륭해서, 외장 스피커는 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 강력한 스크린 타임 기능으로 자녀의 사용 시간 제어가 쉽습니다.
- 학습 전용으로 사용하고 게임을 멀리하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추천합니다.
- 전원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완성되는 올인원 PC라서 아이 책상이 깔끔해요.
- 지금 구매한다면, M4 아이맥 16GB 메모리 깡통 모델 추천합니다. 애플은 깡통이 가성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