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차량 구매 장기렌트와 리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과거에는 직접 차량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차량을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장기렌트와 리스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저도 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여러 번 구매했었는데요. 직접 구매, 장기렌트, 리스까지 모두 경험해 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후기를 레이로지 블로그에 공유해 봅니다. 차량 구매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 장기렌트와 리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 장기렌트와 리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개인사업자 비용 처리

가끔씩 직접 구매한 차량은 비용 처리가 안되어서 렌트나 리스를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아닙니다. 직접 구매해도 장기렌트나 리스처럼 비용 처리 당연히 가능합니다.  비용 처리 방법만 달라질 뿐입니다.

1년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금액은 1,500만원입니다. 그중에서 800만 원은 차량의 감가상각비, 나머지 700만 원은 운행 비용(보험료, 세금,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수리비, 소모품 비용 등)으로 구분됩니다. 장기렌트는 매월 세금계산서가 발행되고 리스의 경우 계산서가 발행이 되는데, 1년 합계로 구매와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장기렌트는 보험료와, 세금까지 포함이 되어서 렌트료와 리스료의 감가상각 비율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차량 직접 구매

저도 처음에는 개입사업에 필요한 차량을 직접 구매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사업자 아닌 개인으로 구매할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담당 영업사원에게 사업자로 구매한다고 말씀하시면 사업자등록증을 요청하게 됩니다. 사업자등록증의 사업자 번호로 세금계산서가 발행됩니다.

세금계산서가 발행된다고 해서 모든 차량이 부가세 공제를 받을 수 있지는 않고 차량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화물차와 특수 목적 차량은 사업 목적이라면 가능하고요. 일반적인 승용차라고 부르는 5인승 차량은 안되지만 아래에 해당하는 차량은 가능합니다.

경차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
  • 모닝, 레이, 캐스퍼 등
  • 캐스퍼 EV는 더 길어서 불가능
9인승 이상의 승합차
  • 카니발 스타리아 9인승과 11인승
  • 동일 모델이어도 9인승 미만이면 안 됨

 

직접 구매 좋은 점

  • 5년 이상 운행한다면, 할부로 산다고 해도 장기렌트와 리스보다 총비용이 저렴합니다. 감가상각이 크지 않은 차량이라면 무조건 제일 저렴합니다.
  • 등록할 때부터 내 차이기 때문에 주행거리 제한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마음이 편합니다.
  • 내 사업에 맞게 자유로운 차량 개조 및 활용이 가능해요. 렌트와 리스는 나중에 원복 의무가 있습니다.
  • 내 보험으로 경력이 유지됩니다. 3년 이상 보험이 단절되면 추후 보험 가입 시 손해가 있습니다.

직접 구매 단점

  • 구매 시 초기 비용 부담이 있습니다. 차량 취등록세, 보험, 차량 가격 등 목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 비용 처리가 좀 복잡해요. 매년 감가상각 처리, 보험료, 세금, 등 증빙서류도 잘 챙겨야 합니다.
  • 차량 판매 시 부가세 문제 : 이 부분은 제가 실제 차량 판매했을 때 겪었는데요. 차량을 오래 타셨다면 판매 금액이 높지 않아서 그나마 괜찮은데, 2~3년 타시고 판매하면 실제 부가세를 많이 납부해야 됩니다.
  • 중고 딜러 혹은 헤이딜러 같은 경매 앱으로 팔았을 때, 판매가가 보통 부가세 포함입니다. 만약 3,300만 원에 내가 차량을 판매했다면 딜러에게 매출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줘야 하고 300만 원의 부가세는 납부해야 됩니다.
  • 차를 구매했을 때 부가세를 내가 공제 못 받았더라도 팔 때 납부해야 됩니다.
  • 차량을 10년 이상 타신다면 부가세 금액이 크지 않아서 그나마 괜찮지만, 3~4년 타고 자주 교체하신다면 부담됩니다.

 

장기렌트로 신차 출고

일반 렌트와 다르게 장기렌트(보통 3년 이상)으로 구매하시면 신차로 차량을 출고합니다. 차량 구매할 때와 같이 내가 직접 차량의 옵션과, 색상 등을 골라서 렌트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도 큰 틀에서 경비 처리는 구매와 동일하고요. 세금계산서가 매달 발행되기 때문에 부가세 공제도 해당 차량이라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카니발 차량 9인승 차량을 직접 구매했다면 한 번에 부가세를 환급받고, 장기렌트로 구매했다면 세금계산서를 수취한 분기별로 받는 게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장기렌트 금액에는 차량 보험료와 세금이 포함됩니다. 정비도 포함할 수 있지만 렌트료가 비싸져서 최근에 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 계약했던 장기렌트 계약서입니다. 차량의 소유자는 렌트사입니다.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 장기렌트와 리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장기렌트 좋은 점

  • 초기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보증금 0% 상품이라면 진짜 돈 한 푼 없이 새 차가 출고가 됩니다.
  • 비용 회계 처리가 간편해요. 매월 세금계산서에 감가상각비, 보험료, 세금 등이 포함되어서 발행되기에 편합니다.
  • 자동차 보험료가 포함이고,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습니다. 면책금만 내면 됩니다.
  • 운행거리가 너무 많아서 차량 감가가 심하다면 운행거리 무제한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 차량을 3~4년 주기로 바꾸신다면, 계약 만료 후 처분할 필요 없이 반납하면 되기에 편합니다.
  • 계약 만료 후 차량이 마음에 든다면, 인수 옵션도 가능해요. 취등록세도 인수 가격으로 계산돼서 저렴합니다.
  • 렌트를 하더라도 대출로 잡히지 않아서 신용 관리에 유리한 점이 있어요.

장기렌트 단점

  • 장기렌트 차량은 하, 허, 호 번호판이 장착됩니다. 최근에는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민감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 약정 운행거리를 초과하면 Km당 비용을 계산해서 납부해야 됩니다. 계약할 때 잘 계산하세요.
  • 대물 보험료 한도가 보통은 1억, 많으면 3억으로 보통 고정되어 있습니다. 비용 추가로 대물 한도 변경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작은 것 같습니다.
  • 대물 한도는 최소 3억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비싼 차량도 많고 다중추돌이 있을 수 있어서요.
  • 운전자 범위 제약이 있습니다. 보통 사업장 직원, 배우자 정도로 한정되어 있어서 계약할 때 꼭 체크하세요.
  • 차량 인수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팔 때, 영업용 이력으로 중고가가 낮아질 수 있어요.
  • 새 차라도 출고된 지 2년째, 그 후로 1년마다 자동차 검사를 해야 되네요. 물론 렌트사에서 대행도 해주지만요.

 

리스 방법으로 구매

리스도 사실 장기렌트와 비슷한데, 금융상품으로 보시면 되고요. 저도 현재는 운용 리스로 사업자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렌트처럼 소유주는 리스사이지만, 보험 명의는 계약자 명의로 가입합니다.

최근에 리스로 차량을 구매한 이유는 사실, 출고 당시 리스가 가장 빠르게 출고된다고 해서입니다. 보험을 제 명의로 하다 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운전자 범위와 보상 한도 선택이 가능해서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 아래는 제가 계약한 리스 계약서입니다.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 장기렌트와 리스 직접 경험해 본 후기

 

리스 구매 좋은 점

  • 장기렌트와 달리 일반 차량 번호판입니다. 실제 리스사 소유지만 렌트 번호판이 아닙니다.
  • 내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어서 운전자 범위와 보상한도, 특약 선택이 가능합니다.
  • 렌트처럼 초기 비용이 낮고 계산서 발행으로 비용 처리가 간편합니다.
  • 개인 보험 유지로 보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리스 구매 단점

  • 총비용이 구매보다 당연히 높은데, 본인 보험료가 많이 나온다면 더 불리합니다.
  • 금융 부채로 인식이 돼서 대출 한도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 내 보험이라 사고 나면 내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 보험 가입할 때 리스사 질권 설정을 해야 합니다. 어렵진 않지만 귀찮더라고요.
  • 수입차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차량 감가 비용이 청구  될 수 있어서 계약서를 잘 확인하세요.
  • 렌트처럼 약정 거리를 초과하면 운행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제 리스 계약서를 보니 엄청나네요.

 

구매 방법 추천 및 결론

  • 세 가지 방법 모두 견적을 받으시고, 나에게 어떤 방법이 유리할지 실제 비용을 계산해 보세요.
  • 계약 기간의 보험료, 자동차세, 할부 시 할부 이자, 취등록세 차이 등을 모두 포함해서 계산하세요.
  • 운행일지를 쓰시면, 비용 한도를 초과해서 경비 처리가 가능한데, 실제로 하긴 매우 귀찮아요.
  • 차량 금액의 50% 이상 현금 준비되어 있고 보험료도 저렴하다면 그냥 직접 구매해서 취득하세요.
  • 차량을 3~4년 주기로 바꾸신다면 장기렌트나 리스가 편하긴 합니다.
  • 여러 번의 사고로 개인 보험료 엄청나고, 초기 비용이 별로 없다면 장기렌트 추천합니다.
  • 장기렌트로 하고 싶은데 하허호 번호판이 너무 신경 쓰인다면 리스가 답입니다.
  • 차량 금액 할부 시 대출로 잡히는 것 싫다면 카드사 할부를 이용하거나 장기렌트 이용하세요.
  • 렌트나 리스 계약기간 못 채우고 반납하면 위약금 많이 내야 돼서 애매하면 하지 마세요. 계약 만기 얼마 남지 않은 중고차 렌트나 리스하세요.
  • 개인사업자 아니고 그냥 개인이라면 직접 구매하세요.
  • 리스나, 장기렌트는 회사에 따라 견적 차이가 꽤 심해요. 많이 알아 보세요.
  • 견적에서 선납금으로 비용 낮게 보이는 꼼수에 속지 마세요.
  • 렌트나 리스로 이용 시 나중에 무조건 인수할 계획이라면, 주행거리 약정을 1만키로로 해서 이용료를 낮추세요.
  • 혹시 계약 기간을 못 채우셨으면 렌트나 리스 승계할 사람을 알아보세요. 귀찮더라도 위약금 아까워요.
  • 렌트라 리스 나중에 인수하겠다고 확신하지 마세요. 새 차 타고 싶어서 반납하실 거에요. 그게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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