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저희는 3인 가족으로 캠핑을 참 좋아하지만, 늘 잠자리가 조금씩 아쉬웠습니다. 기존에 쓰던 더블 사이즈 에어매트와 1인용 자충매트 조합은 편하긴 했지만, 더블 매트의 꿀렁임이 아쉬웠어요.

세 식구가 한 매트에서 오붓하게 자고 싶은 마음과 가끔 뒹구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요즘 좋은 매트가 많이 출시했는데, 깐깐한 기준으로 에어라이트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사용 후기 높이 40cm

에어라이트 에어매트를 구매한 이유

침대처럼 쓰고 싶었던 40cm 높이

저희는 겨울에 쉘터 안에서 이너텐트 없이 매트만 깔고 생활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때 높이가 40cm 정도 되는 매트가 있으면 바닥의 한기도 완벽히 막아주고,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훨씬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의자처럼 걸터앉아 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부피

사실 몇 년 전에도 높이가 높은 에어매트를 사용한 적이 있었습니다. 꿀렁임 없이 정말 편안했지만, 무게가 너무 무겁고 수납 부피도 어마어마해서 결국 방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에어라이트 같은 제품들은 기술이 발전해서인지 무게와 부피가 거의 절반 수준이더군요. 공식 스펙상 무게가 7.9kg인데, 과거 제품에 비하면 정말 가벼워졌다는 점이 가장 큰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꿀렁임 없는 안정감

높이가 있는 에어매트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꿀렁임입니다. 옆 사람이 뒤척이면 잠을 설칠 정도였고, 가장자리로 가면 푹 꺼져서 넓은 매트의 공간을 온전히 쓰기도 어려웠습니다. 에어라이트 제품은 이런 꿀렁임이 거의 없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특유의 단단함은 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희 가족은 이런 탄탄한 지지력을 선호해서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너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바람을 살짝 빼서 원하는 쿠션감을 맞출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평생 AS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을 찾아보니 보통 30만 원 중반에서 40만 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어 솔직히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에어라이트는 26만 원대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여기에 에어매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펑크나 밸브 고장 시 ‘평생 무상 AS’를 제공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저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품 구성품 및 첫 느낌

제품을 택배로 받고 처음 든 생각은 정말 작다였습니다. 특이하게 하드케이스에 담겨 있었는데, 이게 가로세로 2미터에 높이 40cm 짜리 매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아서 놀랐습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기본 구성품은 유선 수류탄 펌프지만, 저는 편의성을 위해 무선 펌프로 변경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은품으로 현재는 에어 방석?도 같이 주시네요.

펼치기 전 크기는 1인용 자충매트보다 길이는 약간 크고 두께는 더 얇더군요. 무게는 7.9kg이라 아주 가볍진 않고 손으로 들었을 때 살짝 묵직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게 평소 사용하던 씨투써밋 1인용 자충매트 높이 7cm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설치 방법

공기 주입구는 흔히 보는 헐키밸브 방식입니다. 마개를 돌려 열면 안쪽에 밸브가 있는데, 이걸 한 번 눌러서 튀어나오게 하면 공기 주입 모드가 됩니다. 펌프를 주입구에 돌려 끼우고 전원 버튼만 누르면 설치가 시작됩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높이가 높아서인지 공기가 다 채워지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어느 정도 채워졌다 싶으면 단단한 정도를 손으로 눌러보며 멈추면 됩니다. 공기 주입 시, 펌프가 잘 매달려 있어서 손으로 잡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이 하나 있습니다. 공기 주입 후 펌프를 뺄 때, 반드시 펌프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펌프를 먼저 밸브에서 분리한 후 전원을 꺼야 됩니다. 펌프 전원을 먼저 끄고 밸브에서 빼면, 밸브가 눌려 바람이 다시 빠질 수 있습니다. 혹시 바람을 너무 많이 넣어 딱딱하다면, 밸브를 살짝 눌러 원하는 만큼 바람을 빼주면 됩니다.

 

눕고 뛰고 뒹굴러 본 후기

실제로 누워보고, 아이가 위에서 뛰어도 보고, 뒹굴어도 봤습니다. 기대했던 것처럼 꿀렁임이 거의 없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바람이 약간 덜 들어갔을 때에는 가장자리 끝 쪽에 앉으면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공기를 더 채우니 아주 탄탄해졌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공기압을 조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에어매트 해체 및 접는 방법

바람을 뺄 때는 주입구 밸브를 손으로 눌러주면 바람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예전의 무거운 에어매트와 달리, 요즘 제품들은 가벼워서 자체 무게로 바람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절반 정도 빠지고 나면 속도가 매우 느려져서 수동으로 완전히 빼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무선 펌프로 바람을 빼보았는데, 시간은 조금 걸려도 훨씬 편하게 바람을 뺄 수 있었습니다. 캠핑 철수할 때 펌프를 물려놓고 다른 침구를 정리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어라이트 캠핑 에어매트 높이 40cm 사용 후기

접을 때에는 위 사진처럼, 네 곳의 모서리 갈색 부분을 접어 놓고, 4등분으로 다시 접고 말면 됩니다. 이게 처음 배송 왔을 때 접혀있던 방법이에요. 이렇게 접어야 케이스 안에 딱 들어갑니다.

 

캠핑 에어매트 결론

  • 40cm 높이가 주는 편안함은 기대 이상, 캠핑할 때 바닥 냉기와 파쇄석 느낌을 막아줍니다.
  • 이전 세대의 에어매트 제품과 비교해 무게와 수납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 꿀렁임이 거의 없는 단단함으로 3인 가족도 편안하게 뒹구르며, 숙면 가능합니다.
  • 20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과 평생 무상 AS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 편리한 설치와 해체를 위해, 무선 펌프 옵션은 필수적으로 추천합니다.
  • 바람 주입 시, 펌프 전원을 끄기 전에 펌프 본체를 먼저 분리해야 바람이 빠지지 않아요.
  • 바람을 완벽하게 빼지 않으면, 하드케이스라서 넣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40cm 에어매트는 작은 돔 텐트에 넣기 어려울 수 있어요.
  • 높이가 낮은 텐트는 답답할 수 있으니, 텐트 높이도 잘 고려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