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의 성장 속도가 정말 무섭습니다. 2년 전, 그때까지 잘 쓰던 어린이 책상이 작아져 큰 결심으로 데스커 모션데스크를 구매했는데요. 아이 책상으로 모션데스크는 과연 괜찮은 선택이었을지, 2년간의 솔직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어린이 책상 대신 모션데스크를 선택한 이유

원래 아이는 수동으로 핸들을 돌려 높낮이를 조절하는 작은 어린이 책상을 썼습니다. 아이가 어릴 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하지만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랐고, 책상은 금세 비좁아졌습니다. 결정적으로, 학습용 컴퓨터를 놓아주어야 했는데 기존 책상에는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시 어린이용 책상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것도 금방 작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생 시기는 정말 잠깐인데,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쓸 수 있는 책상을 사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모션데스크에 눈길이 갔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높이를 전동으로 쉽게 조절해주면, 더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아이맥을 아이의 첫 컴퓨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 1개만 멀티탭에 연결하면 됩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책상과도 잘 어울립니다.

 

수많은 브랜드 중 데스커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구매한 모델은 데스커 모션데스크 프리미엄 1400×800 사이즈입니다. 많은 모션데스크 브랜드 중에서 데스커를 고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굳이 프리미엄 모델을 고집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책상 깊이가 80cm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구매하던 2년 전만 해도 시중에는 깊이 60cm나 70cm인 책상이 대부분이었고, 80cm 제품은 선택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모니터를 놓고도 아이가 책을 펴고 공부할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주고 싶었습니다. 80cm의 깊이를 가진 이 모델이 제게는 최고의 선택지였습니다. 여기에 깔끔한 디자인과 견고함에 대한 좋은 평판도 최종 선택에 한몫했습니다.

 

2년간의 실사용, 아이를 위한 장점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 책상으로 모션데스크를 선택한 것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이의 성장에 맞춰 책상 높이를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키가 1cm 자랄 때마다 그에 맞는 최적의 높이로 맞춰주니, 항상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들일 수 있었습니다.

폭 80cm의 넓은 상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현재는 아이맥 M3를 놓아주고 인강용으로 사용하는데, 모니터 앞에 책을 펼쳐도 공간이 넉넉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최대 130kg까지 버티는 튼튼한 내구성 덕분에 아이가 조금 험하게 사용해도 걱정이 없었고요.

다리가 높아지는 제품이라 흔들리거나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의심했는데, 높여도 전혀 흔들림 없이 짱짱한 느낌입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위해 제가 책상에 올라간 적도 몇 번 있는데, 불안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큼지막한 멀티탭 정리함도 장점입니다. 다만 정리함이 딱딱한 재질은 아니라 무거운 어댑터를 많이 넣으면 아래로 조금 처질 수 있는데, 저는 중간중간 케이블 타이로 3곳 정도 묶어주니 아주 튼튼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아이가 써도 안심, 똑똑한 안전 기능

구매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은 안전 문제였습니다. 아이가 버튼을 누르다가 다리가 눌린다든지, 높이 올려서 위 선반과 부딪칠까 걱정이 되었어요. 다행히 제가 구매한 프리미엄 모델에는 생각보다 똑똑한 안전장치들이 있었습니다.

상한, 하한 높이를 원하는 값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상한은 위에 있는 선반에 간섭이 없도록 했고, 하한은 평상시 아이가 앉아서 공부하는 높이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아이가 실수로 버튼을 눌러도 해당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서 안전합니다.

그리고 롤백이라 불리는 기능도 있는데요. 높이를 조절하다가 책상 아래 의자나 다른 물건에 부딪히면, 충격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반대 방향으로 살짝 움직여 멈추더군요. 덕분에 혹시 모를 끼임 사고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상한 하한 높이 제한으로도 안전하지만 혹시 모를 물건이 의도치 않게 있을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자주 사용하는 높이를 4개 저장해서 즐겨찾기로 저장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4개 모두 세팅했는데, 결국은 그냥 평상시 앉아서 공부할 때, 그리고 서서 공부할 때 2개만 저장해서 사용합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그리고 원래 컨트롤러 위치가 위 사진 보면 약간 의자쪽으로 2~3cm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밖으로 나가거나, 혹은 의자를 안으로 밀어 넣을 때 컨트롤러가 닿을 수 있는데요.

저는 그냥 나사를 풀고 좀 뒤쪽으로 다시 콘트롤러 위치를 변경했어요. 이렇게 설치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참, 컨트롤러 위치는 설치할 때 기사님이 물어보시는데, 책상의 왼쪽, 오른쪽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쉬운 단점은 부담스러운 가격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가격입니다. 제가 2년 전 구매할 당시에는 60만 원 초반이었는데, 최근에 확인해보니 70만 원 중반대로 가격이 꽤 올랐더군요. 분명 좋은 제품이지만, 선뜻 구매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요즘은 저렴한 가격의 모션데스크도 성능이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만약 지금 하나를 더 산다면 솔직히 조금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2년간 사용한 제 책상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성비 제품들과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구입하세요.

결국 제 책상도 데스커로 바꿨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 책상만 바꿔 줄 생각이었는데요, 한 달을 고민하다 저를 위한 재택근무 용도로 같은 모델을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사실 제 방 크기만 허락했다면 더 큰 사이즈를 샀을 텐데, 1400 사이즈로 타협했습니다.

현재 14인치 맥북을 클램쉘 모드로 두고 27인치 모니터와 오디오엔진 스피커를 함께 세팅해서 사용하는데, 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살도 찌고 허리도 아팠는데, 가끔씩 서서 일하니 컨디션도 좋아지고 업무 효율도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갑작스러운 모터 고장과 AS 후기

제가 5개월쯤 사용했을 때 모터에 이상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컨트롤러 버튼을 누르면 어떨 땐 작동하고, 어떨 땐 원하는 높이에 도달하기 전에 다시 스르륵 내려오는 등 모터가 약간 술에 취한 것처럼 오작동을 하더군요. 벌써 고장이 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AS를 신청하고 약 1주일 후에 방문한 기사님께서 친절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특정 생산 시기에 모터 불량 이슈가 좀 있었다는 설명과 함께 10분 만에 새 모터로 교체해 주셨습니다. 그 후로 1년 넘게 지났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이 책상은 지금까지 AS 한번 없이 멀쩡합니다.

초등학생 아이 책상으로 구매한 데스커 모션데스크 2년 사용 후기

 

모션데스크 아이 책상 결론

  • 성장기 아이를 위한 책상으로, 오래 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더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 아이의 키에 정확히 맞춰 바른 자세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상한 하한 설정, 롤백 기능 등 안전장치가 있어 아이가 사용하기에도 안심입니다.
  • 일반 아동용 책상보다 비싸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
  • 매일 높이를 조절하지 않더라도, 가끔 서서 일하면 기분 전환도 되고 다이어트가 되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 아이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면,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가끔 혼자 서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