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호수공원 러닝 가이드, 주차, 코스 추천
러닝에 푹 빠져서 시간 날 때마다 운동장이나 공원을 찾고 있어요. 비록 러닝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초보지만, 달릴 때 느껴지는 그 상쾌한 공기와 성취감은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죠.
특히 집에서 가깝고 주차까지 편한 기흥호수공원은 제가 가장 아끼는 최애 러닝 코스라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용인 기흥호수공원 러닝 가이드, 주차, 코스 추천
기흥호수공원은 용인 시민들에게 정말 사랑받는 장소라서 좀 복잡합니다. 보통 호수공원 매점 쪽 주차장을 많이 가시는데요. 평일에는 유료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카페나 식당을 찾는 인파로 정말 복잡하답니다. 러닝 목적이라면 아래의 레스피아호수공원을 추천해요.
기흥 레스피아호수공원 주차
제가 가장 애용하는 곳은 바로 기흥레스피아 호수공원 생태학습장 방면 주차장이에요. 내비게이션에 그냥 기흥레스피아를 찍으면 농구장 쪽 주차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데요. 거기보다는 아래 위치를 더 추천해요. 주말에도 자리가 넉넉한 편이라서 마음 편히 차를 세우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고 무료입니다.

초보 러너에게 안성맞춤인 인공습지 뺑뺑이 코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인공습지 구간은 제가 가장 러닝을 많이 하는 곳이에요. 타원형 모양으로 조성된 이 습지 길은 한 바퀴가 대략 1.3km 정도 됩니다. 12월 겨울이라 풍경이 조금 쓸쓸해 보일 수 있지만, 달리기에는 오히려 시야가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이 코스의 최대 장점은 업힐이나 다운힐이 전혀 없는 평지라는 점이에요. 저처럼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너무 좋습니다. 4바퀴 돌면 5km, 8바퀴 돌면 10km 정도 됩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습지 특성상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들이 많아요. 열심히 달리다 보면 벌레들이 얼굴에 있는 땀으로 돌진해서 죽는 경우가 생기네요. 보행자가 아주 많지 않아 나만의 기록을 달성하고 싶을 때도 추천합니다.

주차 추천드린 위쪽 주차장 부근에 화장실도 있고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요. 전기차라면 아래 농구장 주차장에 급속,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충전 필요할 때, 충전기 연결하고 러닝 할 때도 있습니다.
기흥호수공원 매점 방면 코스
습지 뺑뺑이가 지루해질 때쯤이면 코스를 살짝 틀어 기흥호수공원 매점 방면으로 향해보세요. 습지 구간을 돌다가 연결된 경로를 따라가면 되는데, 이쪽은 호수의 풍경이 좋습니다. 매점까지는 편도로 약 2km가 조금 안 되는 거리라 가볍게 다녀오기 딱 적당한 수준이죠.
매점 방면으로 가는 길은 호수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어 마치 물 위를 가로지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죠. 하지만 이 구간은 경치가 좋은 만큼 주말에는 산책하는 분들이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꽤 많아서 주의가 필요해요.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달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활기찬 공원의 분위기를 느끼며 달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죠. 매점 근처에 도착하면 카페나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저는 주로 매점을 반환점 삼아 다시 습지로 돌아와, 남은 거리를 채우는 식으로 운동량을 조절해요.
습지처럼 완전 평탄하지는 않고 중간에 살짝 경사가 있는 곳도 있는데요. 경사는 완만하고 길지 않아서 초보 분들도 충분히 괜찮은 코스입니다. 호수공원 쪽이 경치가 훨씬 좋은데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기흥호수공원 러닝 결론
- 기흥레스피아 호수공원 생태학습장 방면 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이며,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 인공습지 코스는 반 바퀴에 약 1.3km인 평지 구간으로 초보 러너들이 목표를 달성하기에 최적입니다.
- 여름철 습지 주변은 날파리가 많은 것은 단점이에요.
- 매점 방면 코스는 경치가 뛰어나고 편의 시설이 많지만 주말에는 북적거립니다.
- 습지 뺑뺑이 코스와 매점 방면 코스를 적절히 혼합하면 지루함을 덜면서도 충분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산책로가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러닝 하기 좋은 코스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