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8 첫 사입 후기, 초보 셀러가 구매대행으로 진행
온라인 셀러를 하다 보면 결국 사입이라는 벽에 부딪히죠. 저도 그랬고, 그 첫 단추가 바로 1688 사입 후기로 남기는 이번 경험이었어요. 중국 사입은 말도 안 통하고 절차도 복잡해서, 초보인 저는 혼자 말고 구매대행을 통해서 시작했습니다.

초보라 혼자는 무리, 구매대행을 택했다
처음에 샘플은 1688에서 판매자와 채팅하며 구매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품만 구매하는 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셀러 입장이다 보니 이것저것 물어볼 내용이 많았습니다. 1688 메신저에서 번역기를 돌려가며 대화해봤는데,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구체적으로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거나 세부 조건을 확인할 때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구매대행 차이나원을 통해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구매대행을 끼면 언어 문제, 판매자와의 소통, 검품, 국내까지의 배송을 한 번에 맡길 수 있는 게 가장 컸습니다. 수수료가 붙긴 하지만, 첫 사입에서 사고 한 번 치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고 판단했어요.
처음 견적을 받을 때, 제가 고른 아이템은 제작부터 배송까지 한 달 정도 걸린다고 안내받았습니다. 단순 재고를 사오는 게 아니라 제작이 들어가는 상품이라 시간이 더 필요했던 거죠. 첫 사입이라 한 달이 길게 느껴졌지만, 전체 일정만 알아도 마음은 한결 편했습니다.

궁금한 건 담당자에게, 결제 후엔 그냥 기다리기
사입이 처음이라 궁금한 게 정말 많았는데, 그때마다 구매대행 담당자에게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질문할 때마다 답변을 해주셔서 막연한 불안이 꽤 줄었어요. 초보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제일 든든했습니다.
궁금증이 어느 정도 풀리고 나서 구매대금을 결제했습니다. 구매대금도 대행이다 보니 중국으로 송금이 아니라 한화로 결제를 편하게 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솔직히 제가 할 게 없었어요. 차이나원 쪽에서 알아서 진행하니, 저는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3주 뒤 중국 창고 입고, 실사 사진을 받다
결제하고 3주 정도 지났을 때 제품이 제작 완료되어 차이나원 중국 창고로 입고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실사 사진을 보내줬는데, 내 상품이 실제로 만들어진 걸 사진으로 처음 보니 묘하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이때 수량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 주셨어요. 주문한 수량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단계인데, 문제가 없어서 바로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했어요. 초보일수록 이 실사 단계에서 꼼꼼히 봐두는 게 좋겠더라고요.

LCL로 한국까지, 그리고 통관 시작
중국 창고에서 한국까지는 LCL로 배송했습니다. LCL은 컨테이너 하나를 다 채우지 못하는 소량 화물을 여러 화주가 나눠 싣는 방식인데, 첫 사입은 물량이 적으니 자연스럽게 이 방식이 됐어요. 배송은 3~4일 정도 걸린 듯합니다.
상품이 한국에 들어오면 곧바로 통관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또 새로운 단계라 살짝 긴장됐는데, 막상 해보니 이것도 결국 기다림의 영역이더라고요. 트래킹만 가끔 확인하면서 차분히 기다렸습니다.
관세사 연락, 부가세와 관세 납부 후 발송
통관은 2일 정도 걸렸고, 관세사에게 톡이 왔습니다. 부가세와 관세를 납부하라는 내용이었어요. 안내받은 대로 납부를 마쳤습니다. 납부도 그냥 계좌로 송금하는 것으로 간단했어요.
납부하고 나니 바로 다음 날 상품이 발송됐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는데, 제 첫 사입은 박스가 아니라 마대자루 같은 곳에 담겨서 왔어요. 처음 받아보고 이게 맞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첫 사입에서는 흔한 경우라고 하더라고요.

위 사진은 실제 받은 첫 사입 상품 마대자루입니다. 극소 사이즈 상품이 300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이때는 경동택배로 왔었습니다. 이후에는 그냥 박스 포장으로 CJ택배를 통해 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첫 사입을 직접 해보고 느낀 점
막상 한 사이클을 돌려보니 사입이 생각보다 단계가 많았습니다. 결제, 제작, 중국 창고 입고, 실사 확인, LCL 배송, 통관, 관세 납부, 그리고 발송까지요. 하지만 구매대행을 끼니 제가 직접 챙긴 건 결제와 실사 확인, 관세 납부 정도였고 나머지는 기다림이었어요.
초보 입장에서 제일 좋았던 건 모르는 걸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혼자였다면 통관이나 관세 단계에서 분명 한 번은 멘붕이 왔을 텐데, 그때마다 안내를 받으니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어요. 첫 사입은 마진을 크게 보기보다 전체 흐름을 몸에 익힌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688 첫 사입 결론
- 초보라면 첫 사입은 구매대행을 끼는 게 마음 편함
- 제작 들어가는 아이템은 제작과 배송에 한 달 정도 잡아야 함
- 궁금한 점은 담당자에게 물어보면 답변을 잘 받을 수 있음
- 결제 후 제작, 중국 창고 입고, 실사 사진까지 약 3주
- 수량 체크 후 LCL로 한국까지 3~4일 소요
- 관세사가 부가세와 관세 납부 안내, 납부 다음 날 발송
- 첫 사입은 마대자루로 오기도 하니 당황하지 말 것
